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위안화 청산은행 출범으로 우리나라가 역외 위안화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6일) 국내 위안화 청산으로 선정된 중국 교통은행의 개소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중국이 제1의 교역 상대국일 만큼 한·중간 경제협력 관계는 긴밀하지만 국내에서의 위안화 활용도는 실물부문에 비추어 볼 때 크게 미흡했다"며 "지난 7월 3일 한·중 정상 간 위안화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정책 과제에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에서 위안화 금융이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 총재는 "우리나라가 위안화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양국간 교역에 있어서 위안화 결제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위안화 금융상품을 개발하여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며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양국의 정책당국은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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