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국내 채권매력↓‥해외채권·하이일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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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인하가 일단락 될 전망이며 이후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이익 기회 축소, 국내 채권 매력은 감소하고, 추가 수익률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해외 채권과 하이일드, 구조화 채권 등의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금리 고착화에 따라 전통적 채권형 상품으로는 안정적 노후 자금 마련이 어려운 만큼 새로운 투자기획 발굴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할 시기라고도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강대석)는 올 하반기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총망라하는 ‘신한 채권시장 포럼’을 6일(목) 본사 신한WAY홀에서 개최하고 초이노믹스과 한국경제, 금리전망과 투자전략은 물론 유망한 구조화채권, 해외채권, 크레딧상품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열었다.
먼저 강성부 채권분석팀장은 ‘초이노믹스와 한국경제’를 논하면서 바야흐로 ‘존망지추 각자도생’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초이노믹스는 과감한 재정?통화정책에 의한 리레버리징(Re-Leveraging)을 통해 민간의 실질가처분소득 증대 및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유도하여 민간의 부채비율을 낮추는 것인데, 길게 보면 침체시기가 지연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구조, 이민정책, 통일 등 근본적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이상 장기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진단이다.
한국 금융회사는 비교적 안정성이 높아 일본과 같은 버블 붕괴보다는 점진적인 장기간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일단락된 후 저금리의 고착화가 예상되며,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이익 기회 축소, 이자수익 축소로 국내 채권의 투자매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α’의 수익률을 위해 해외채권, 하이일드, 구조화채권 등 새로운 증권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리와 채권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박형민 수석연구원은 2015년 글로벌 채권시장의 키워드는 ‘차별화’ 라며, 국내 채권시장은 내수활성화를 위한 금통위의 0.25%p 기준금리 인하로 상반기까지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CB는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자산매입을 회사채까지 확대해 유로 하이일드 시장의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되나, 글로벌 유효 수요의 부족으로 저물가가 지속되면서 실제 채권시장에 미치는 정책효과는 과거와 달리 제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희 책임연구원은 ‘금리연계 구조화채권’을 주제로 시장환경에서 ‘+α 수익원’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유망한 상품은 금리연계 구조화채권이며, 거래상대방 위험화 크레딧 위험을 일정 부분 감수하는 대신 동일등급 회사채 대비 1~2%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 물론 고금리를 지급하는 만큼 그 위험과 추가수익 조건을 충분히 이해한 후에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우 책임연구원은 해외채권 전략을 논했다. 향후 해외채권 비중 확대에 있어 실질적인 포트폴리오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될 ‘글로벌 크레딧물’ 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체계적인 해외채권 투자와 저변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산업 및 개별 업체에 대한 분석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방안으로 신한금융투자 채권분석팀은 국내 최초로 해외 크레딧채권 투자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채권 Heat Map’과 ‘해외채권 Universe’를 공개했다.
‘해외채권 Heat Map’은 지역별, 산업별 전망을 통해 크레딧 여건의 개선 혹은 안정이 전망되는 투자대상을 선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이며, ‘해외채권 Universe’는 14개 국가 15개 산업에 분포하는 총 73개의 업체를 포함하는 투자 유니버스로 체계적 투자를 도와주는 도구다. 김진우 책임연구원은 다각화되어 있는 글로벌산업 전반을 포괄하기 위해 ‘해외채권 Universe’를 1,000개 이상 글로벌 업체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레딧 시장전망과 유망상품에 대해 발표한 김상훈 수석연구원은 2014년 크레딧 시장의 화두는 ‘회사채 품귀’였다며, 2015년 발행 확대는 은행권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기준금리 2%대(예금금리 1% 대) 최저금리 시대, 금리변동에 의한 자본이득(Capital Gain)은 기대하기 어렵고, 신용도가 양호한 회사채 보유를 통한 캐리(Carry) 수익 기회도 찾기 어렵다는 평가다. 그만큼 ‘+α’수익을 위해 여러 구조화 상품(RCPS, CoCo본드, 국내 하이일드)및 해외 크레딧물(미국과 유럽 하이일드, 뱅크론, MLP 등)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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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강성부 채권분석팀장은 ‘초이노믹스와 한국경제’를 논하면서 바야흐로 ‘존망지추 각자도생’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초이노믹스는 과감한 재정?통화정책에 의한 리레버리징(Re-Leveraging)을 통해 민간의 실질가처분소득 증대 및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유도하여 민간의 부채비율을 낮추는 것인데, 길게 보면 침체시기가 지연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구조, 이민정책, 통일 등 근본적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이상 장기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진단이다.
한국 금융회사는 비교적 안정성이 높아 일본과 같은 버블 붕괴보다는 점진적인 장기간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일단락된 후 저금리의 고착화가 예상되며,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이익 기회 축소, 이자수익 축소로 국내 채권의 투자매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α’의 수익률을 위해 해외채권, 하이일드, 구조화채권 등 새로운 증권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리와 채권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박형민 수석연구원은 2015년 글로벌 채권시장의 키워드는 ‘차별화’ 라며, 국내 채권시장은 내수활성화를 위한 금통위의 0.25%p 기준금리 인하로 상반기까지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CB는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자산매입을 회사채까지 확대해 유로 하이일드 시장의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되나, 글로벌 유효 수요의 부족으로 저물가가 지속되면서 실제 채권시장에 미치는 정책효과는 과거와 달리 제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희 책임연구원은 ‘금리연계 구조화채권’을 주제로 시장환경에서 ‘+α 수익원’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유망한 상품은 금리연계 구조화채권이며, 거래상대방 위험화 크레딧 위험을 일정 부분 감수하는 대신 동일등급 회사채 대비 1~2%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 물론 고금리를 지급하는 만큼 그 위험과 추가수익 조건을 충분히 이해한 후에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우 책임연구원은 해외채권 전략을 논했다. 향후 해외채권 비중 확대에 있어 실질적인 포트폴리오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될 ‘글로벌 크레딧물’ 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체계적인 해외채권 투자와 저변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산업 및 개별 업체에 대한 분석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방안으로 신한금융투자 채권분석팀은 국내 최초로 해외 크레딧채권 투자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채권 Heat Map’과 ‘해외채권 Universe’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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