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뇌종양 투병, "쌍둥이 임신 당시에는…"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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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뇌종양을 앓았던 사실과 쌍둥이의 출산까지 험난했던 과거 투병 이력을 고백했다.
황혜영은 지난 4일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 남편 김경록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황혜영은 결혼 전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황혜영은 "남편을 처음 만날 때는 몰랐다. 머리가 어지러워서 병원에 갔더니 처음에는 이명증일 수도 있고 과로 때문일 수도 있다고 했다"며 "한 달쯤 약을 먹었는데 호전이 없어서 재검사를 하니 뇌수막종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편 김경록은 "병원에서 아내의 수술을 지켜봤다. 내가 없으면 안되겠더라"며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황혜영과 김경록의 쌍둥이 출산 과정도 쉽지 않은 듯 보였다. 황혜영은 작은 체구로 쌍둥이 아들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잦은 자궁수축으로 수축억제제를 투여받아야 했다.
황혜영은 "수축억제제 부작용으로 사지가 떨리고 폐에 물이 찼었다. 매일 응급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경록은 "아내가 손이 떨려서 밥도 잘 못 먹었다"며 "자존심이 있어 먹여주는 것도 싫어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보이기를 싫어해서 어머니도 못 오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한시도 곁을 떠날 수 없었다"며 "그때 산모와 아이 중 한 쪽을 선택해야 했다면 당연히 산모"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 쌍둥이 출산까지 힘들었겠네", "황혜영 뇌종양 투병도 놀라운데 쌍둥이 출산도 놀랍네", "황혜영 뇌종양 투병, 건강해져서 다행이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