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이 4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 시연회를 선보였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4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 시연회를 선보였다.
4일 오전 11시 현대자동차 울산4공장앞 광장. 근로자들의 점심시간에 맞춰 현대차 울산공장이 마련한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 시연회가 열렸다.

재활운동 전문가인 울산대 전찬복 교수(48. 스포츠과학부)와 20여명의 시범단이 경쾌한 음악소리에 맞춰 근골격계 질환예방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체스를 선보였다.

체스는 체조와 스트레칭의 합성어로 목과 어깨통증, 요통, 무릎 관절통 등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해소시키기 위해 체조와 스트레칭, 근력운동의 장점만을 결합해 만든 운동법으로 유명하다.

이날 시연회에서 전찬복 교수팀은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목·어깨통증 완화예방을 위한 6개동작, 요통 예방해소를 위한 허리 근력강화 운동 및 스트레칭 동작, 무릎통증 예방을 위한 하체근력 강화 및 스트레칭 동작 등으로 구성해 현대차 근로자들이 쉽게 익히고 따라 할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2003년부터 기존에 실시해오던 국민체조를 체스로 전면 대체해 근골격계질환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대 전찬복 교수가 이끌고 있는 20여명의 시범단이 근골격계 질환 예방 운동을 선보이고 있다.
울산대 전찬복 교수가 이끌고 있는 20여명의 시범단이 근골격계 질환 예방 운동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 보건팀의 김광현 과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선보인 체스운동은 기존의 음악을 경쾌하고 세련된 리듬으로 바꿔 직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말했다.

김과장은 “근골격계질환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효과가 검증된 체스운동을 꾸준히 활용한다면 근골격계질환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시연회는 6일 오전 10시50분 울산공장 엔진 2공장에서 열린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