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8000억원 규모의 조건부 후순위채권(코코본드)을 발행했다고 4일 발표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0.45%포인트를 가산한 3.10%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초 5000억원을 목표로 사전 수요모집에 나섰으나 대규모 주문에 따라 발행규모를 8000억원으로 늘리고 가산금리를 낮췄다”고 말했다.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기업은행의 BIS 비율은 0.56%포인트 올라 12.81%가 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