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눈뜬장님·벙어리 냉가슴…장애인 비하 표현 자제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력을 잃고부터는 ‘장애자’나 ‘눈뜬장님’ 같은 표현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어요. 비록 악의는 없더라도 이런 말을 계속해서 쓰면 장애인에 대해 무시하는 마음이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장창우·26·시각장애 1급)

    국가인권위원회는 3일 일상생활 등에서 무심결에 사용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심화시키는 표현에 대해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장애자’ ‘정신박약’ ‘불구자’ 등은 장애인을 지칭하는 부적절한 표현이다. ‘귀머거리’ ‘벙어리’ ‘장님’ ‘절름발이’ 등 장애인을 직접적으로 비하하는 용어 또한 ‘벙어리 냉가슴’ ‘꿀 먹은 벙어리’ ‘장님 코끼리 만지기’ 등 속담과 함께 흔히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표현에 대해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접수된 진정 사건만 174건에 달했다.

    비록 직접적인 악의 없이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라 할지라도 이 같은 용어와 관용구가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인권위의 판단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사회적 소수집단을 가리키는 부정적인 용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이들에 대한 억압과 멸시의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북한산 산불 진화 중…종로구 "인근 주민 안전 유의"

      21일 오후 7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북한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종로구는 "구기동 산 5-1 북한산 연화사 및 금산사 주변에 산불이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안전안내 문자를 보냈다.산림청...

    2. 2

      '尹 무기징역 선고' 지귀연, 교통사고 등 민사 사건 맡는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부장판사가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관련한 민사 사건을 담당하게 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은 지난 1...

    3. 3

      산불 조심 기간에 산림청장 '공석'…음주운전 면직에 '당혹'

      산불 조심 기간에 산불 대응 부처 컨트럴타워인 김인호 산림청장이 음주운전으로 직권 면직됐다. 산림청 내부에서도 당혹스러워하는 기류가 읽힌다.21일 이재명 대통령은 김인호 산림청장의 위법 행위가 발견됐다며 직권면직 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