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군단’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 재미 교포 케빈 나(31),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는 3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2·695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네 번째 대회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12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선 리처드 칼버그(스웨덴)와는 4타 차다.

지난해 준우승자 빌리 헐리 3세(미국)는 5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한 라이언 무어(미국)는 4언더파로 공동 3위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에 자리했다.

CIMB클래식은 지난해부터 PGA 정규투어로 편입됐다. 78명의 초청선수만 출전하고 우승자에게는 126만달러(약 13억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