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집중분석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부장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예상했던 대로 종료가 됐다. 일각에서는 종료 시점이 연기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과 시각들도 있었지만 종료가 됐다. 양적완화는 그야말로 돈의 힘으로 시장을 유지시킨 정책이다. 그만큼 유동성에 기반한 시장이 이어졌고 막대한 달러들은 전세계로 풀려 나갔다. 특히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이머징 국가들로 달러가 흡수되면서 이머징 국가들은 나름대로 해외 자본을 이용한 사회경제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제개발에 큰 도움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미국의 돈 풀기 정책이 종료됨으로써 근본적으로 자금의 흐름과 성격이 지속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시장은 이미 양적완화 종료를 기정사실로 해서 이미 달러 강세 국면이 수개월 이어졌고, 달러 강세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도 반영하면서 시장은 움직여 왔다. 양적완화의 종료는 단적으로 돈 풀기 종료에 따른 달러 강세 구조의 지속과 향후 금리 인상 스케줄에 따른 이머징 국가들로부터의 달러 유출로 규정할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에 기반한 시장흐름이 이제는 철저하게 기업 실적에 따라 선별되고 차별화되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 시장도 9월과 10월에 걸쳐 대략 3조 원의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양적완화 종료로 인한 시장 환경의 변화는 첫 번째, 외국인 자금의 이탈 가능성이다. 물론 외국인 자금이 이유 없이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외 금리차, 환율 변화, 기업 실적과 같은 다양한 변수들이 영향을 주겠지만 양적완화 종료는 외국인 자금 이탈의 가능성을 크게 높여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두 번째, 변화는 외국인 자금의 입출입과도 직접 연관된 부분으로 볼 수 있는데 풍부한 유동성에 기반한 시장흐름이 철저히 실적에 기반한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화학, 정유, 조선, IT업종에서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한 종목은 가격을 불문하고 장기 하락한 모습들을 보여줬는데 이러한 구조가 일상적인 흐름이 될 것이다.



세 번째, 미국의 금리 인상 스케쥴이 향후 글로벌 시장의 자금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바로 미국의 고용지표가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실업과 고용과 같은 지표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양적완화 종료는 실질적인 자금의 흐름 변화 이외에 알려진 악재는 이미 악재가 아니라는 말처럼 재료의 노출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국내 기업들의 주가는 이미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시켜 그간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추가 하락보다는 오히려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커진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유동성의 시대에서 실적 중심의 시기로 시장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낙폭과대를 이용한 반등에 속하는 업종과 종목군에 대한 단기적 접근과 실적 호전의 개연성이 2~3개 분기를 통해 확인되고 있는 업종, 종목에 대한 추세적인 접근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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