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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프로그램 폐지 서명자 9000천명 돌파하며 논란 식을 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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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상회담`에서 일본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 SNS 캡쳐



    `비정상회담`에서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를 사용한 것이 적절치 못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28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의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송된 인기 버라이어티 `비정상회담`에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나와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고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케이스포츠는 음원 사용 경위에 대한 충분할 설명이 없었다는 점과 `기미가요` 사용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언급했다.



    중국 `시나연예`도 같은 날 한류 연예 매체인 `한싱왕`에 "한국 예능에 일본 국가가 나와 대중의 분노를 사 제작진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기미가요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노래로 일본천왕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금지됐던 노래였으나 지난 1999년 다시 일본 국가로 법제화됐다.



    일제식민지 시대 우리 조상들이 고문과 차별을 당하며 강제로 불러야만 했던 노래이며 현재는 일본 극우단체 회원들이 군복을 차려입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자리를 비운 일본 대표 테라다 타쿠야를 대신해 일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배경 음악으로 `기미가요`가 흘러나와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배경 음원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다. 각 나라의 상징에 대한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한다"며 "음악 작업 중 세심히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으나 논란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한편 과거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에서도 채홍주(한채아 분)가 극 중 한일합방기념식에서 기미가요를 부르는 장면이 전파를 탄 적이 있다. 이때 역시 기미가요의 등장에 큰 논란을 불러모았고, 당시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각시탈 기미가요 장면 논란 어떻게 보세요?`라는 주제로 누리꾼들의 투표가 진행됐다. 결과는 `연출을 위해 필요한 장면`이라는 대답이 70.6%가 나오면서 드라마 흐름상 필요했던 것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확실히 다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드라마 연출상 필요한 장면이 아닌 단지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를 쓴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고, 이에 한 포털사이트의 아고라에는 "기미가요를 방송에 내보낸 비정상회담 폐지하세요"란 제목으로 `비정상회담` 폐지 청원 글이 등장했다. 해당 아고라의 29일 오전 1시 현재 서명인원 9000명을 돌파했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방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건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그동안 좋아했는데 이젠 안봐야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일본대표 이참에 아예 빼버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그렇게 당하고도 아무 생각없이 그 노래를 틀고 싶나? 일본 사람들이 비웃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미영기자 wowsports0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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