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의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알비온전기’가 일본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일부터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을 통해 일본에서 사전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알비온전기’의 사전등록 신청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와이디온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권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게임 플랫폼 ‘라인’의 폭넓은 가입자를 이용해 ‘알비온전기’의 출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초반 반응 속도가 빠르지 않은 일본 시장에서 사전등록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라인’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게임들이 잇따라 좋은 성과를 거둔 것도 ‘알비온전기’의 글로벌 순항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윈드러너’, ‘쿠키런’ 등 일본에서 흥행한 게임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의 특수성과 유저 성향을 파악했다”며 ”철저한 현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꾸준한 인기 상승곡선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전등록만으로도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알비온전기’가 ‘제2의 윈드러너’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일본 현지 시장에 완벽히 특화된 버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고 게임 수명이 긴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수개월간 현지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현지 특성에 맞는 이벤트와 마케팅, 꾸준한 현지화 작업으로 흥행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