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과거 유언장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못 다하고 떠나게 될 것을…”
[연예팀] 신해철의 사망 전 유언장이 새삼 화제다.

10월27일 가수 신해철이 오후 8시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신해철의 수술 소식이 전해진 뒤 6일만에 들려온 비보에 가요계와 연예계는 물론 팬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이런 와중에 신해철이 2011년 7월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와 아이들에게 남긴 유언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신해철은 당시 방송에서 “집안 친척 중 급사한 분들이 몇 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분 같은 경우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못했다”며 유언장을 작성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유언장에는 “만약 사랑하는 사람에게 못 다하고 떠나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남자가 남기는 이야기 편지 또한 내 유언장이다”라며 “결혼 전 자살충동의 경향이 굉장히 센 편이라 조절하는 훈련이나 치료를 받았는데 아이들이 생기고 나서는 너무 행복해서 저절로 치유가 됐다”며 자신의 가족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장협착으로 수술 받은 부위를 개복해 응급 수술을 받았었다. (사진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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