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김우식의 모멘텀투자] - 오늘 장 증시 호재는 ‘외국인 매수 우위’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지난 금요일에 겁을 먹고 하락했던 우리 증시는 다시 반등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미 증시의 흐름과 비교하더라도 답답하기가 그지없다. 시장은 답답하고 갇혀있지만 종목들은 기업 실적에 따라 급락하는 종목이 속출하면서 여전한 불안감이 깔려있다. 특히 이번 주는 FOMC회의가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을 방향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불안한 와중에 지난주부터 외국인의 매도세가 둔화되고 있는데 한국전력 블록딜 물량을 제외하고도 그런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외국인은 그나마 매수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

첫째는 바로 얼마 전 나왔던 유럽의 은행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25개 은행이 통과를 못했지만 이중 12개 은행은 이미 자본 확충을 했기 때문에 나머지 13개 은행만 자본확충을 하면 된다. 특히 그동안 스트레스 테스트 불확실성으로 인해 묶여 있던 유동성이 풀릴 가능성 등을 감안한다면 그동안 유럽계 자금의 매도세를 감안한다면 이것이 완화될 가능성은 있다.

둘째는 중국 후강퉁 시행이 연기됐다는 점이다. 중국 직접투자의 증가와 향후 MSCI 지수 편입까지 감안한다면 우리 증시 수급에는 도움이 안 되는 것인데 일단 연기되면서 단기적으로 우리 증시에 나쁠 것은 없다.

셋째는 지난주 실적 발표한 현대차 그룹 관련이다. 현대차가 성장 둔화와 한전부지 매입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급락했었는데 지난주 실적발표와 함께 배당 확대 정책을 발표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진정시키고 있다. 글로벌 경쟁기업들의 배당성향과 비교하더라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정책은 국내 대기업들의 주주정책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30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와 함께 어떤 주주친화적인 정책이 나오는지를 살피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되겠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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