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26일 저녁 공식 회의에서 선체 인양 여부를 첫 논의한다.

실종자 가족의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이날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오후 8시부터 인양 여부를 논의하는 첫 공식회의를 갖고 무기명 투표로 가족들의 의사를 정확히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실종자 10명의 가족들이 수중 수색을 지속할지, 선체 인양을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양 결정 정족수를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실종자 10명을 기다리는 9가족 중 3분의 2 다수결로 결정하자는 의견과 만장일치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제출돼 있다.

가족들은 어느 쪽이든 합의가 도출되면 오는 27일 의결 내용을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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