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SC국장, 아베에 "다음달 한일정상회담 어렵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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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을 방문한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전보장 국장(일본판 NSC 국장)이 다음 달에 국제회의를 이용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치 국장은 21∼22일 한국 방문 중 이뤄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한국 정부 요인과의 면담 내용을 토대로 아베 총리에게 이런 취지로 23일 보고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야치 국장이 한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설명했으며 한국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야치 국장이 현 상황에서는 총리의 사죄나 정부 예산을 사용한 "보상" 등 일본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뜻을 한국 측에 밝혔다고 전했다.
결국, 야치 국장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국의 반응에 변화가 없어 11월에 정상회담을 실현하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을 아베 총리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에게 제시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 정부의 관계자는 야치 국장의 한국 방문에 관해 "(일련의 회담에서) 정상회담의 의제조차 나오지 않았다. 일부러 외교·안보의 책임자가 나섰는데 그런 얘기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이상한 상황"이라고 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보도에 따르면 야치 국장은 21∼22일 한국 방문 중 이뤄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한국 정부 요인과의 면담 내용을 토대로 아베 총리에게 이런 취지로 23일 보고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야치 국장이 한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설명했으며 한국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야치 국장이 현 상황에서는 총리의 사죄나 정부 예산을 사용한 "보상" 등 일본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뜻을 한국 측에 밝혔다고 전했다.
결국, 야치 국장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국의 반응에 변화가 없어 11월에 정상회담을 실현하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을 아베 총리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에게 제시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 정부의 관계자는 야치 국장의 한국 방문에 관해 "(일련의 회담에서) 정상회담의 의제조차 나오지 않았다. 일부러 외교·안보의 책임자가 나섰는데 그런 얘기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이상한 상황"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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