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2일 MPK에 대해 2015년 중국에서 미스터피자 매장을 150개 이상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MPK의 대표 브랜드는 미스터피자로 국내 피자시장 점유율 1위(40% 중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장수는 미스터피자 416개, 피자헛 332개, 도미노피자 386개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감소한 162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5.6% 줄어든 24억원으로 내다봤다. 내수경기가 침체되면서 전년 대비 저조한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분기도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제시카키친' 매각대금 25억원이 영업외수익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동사는 '제시카키친' 매각 후 본업인 피자와 커피 프랜차이즈인 '마노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마노핀'은 지난해까지 지하철 역내에 있는 익스프레스 매장을 중심으로 출점했지만 올해부터 주요 상권 중심으로 출점 중"이라며 "연내 7~10개를 지상매장으로 더 늘리고 2017년까지 500개 점포를 출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선 공격적인 출점으로 미스터피자 매장을 150개 이상 확대할 전망이다. 3분기 기준으로 동사의 중국 내 미스터피자 매장은 43개 출점돼 있다. 베이징에 32개 매장을 갖고 있던 동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하이에 진출, 현재 11개의 매장을 추가했다.

그는 "중국 내 매장은 점당 매출이 국내보다 2배 높다"며 "중국인의 다양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 증가로 동사의 매장수는 향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연구원은 "이에 따라 연말께 손익분기점 도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며 "2015년부터 높게 형성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의 정당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