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한·중·일 왕릉의 같은 점과 다른 점...`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
신라 황남대총의 특징은 120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 유리 용기 등 서역에서 수입한 값비싼 부장품, 순장의 흔적 등이다. 거대한 규모의 토목공사를 수행하고자 수많은 사람을 동원할 수 있는 권력, 온갖 재화를 아낌없이 부장할 수 있는 경제력 등은 황남대총 주인의 막강한 힘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200m가 넘는 일본 고훈시대의 왕릉은 그 규모만으로도 무덤 주인의 강력한 권력을 알 수 있다. 반면 백제 무령왕릉은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삭제하고 벽돌로 깔끔하게 지어졌다. 출토된 부장품은 모두 뛰어난 예술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 숫자는 많지 않다. 장례 문화가 후장(厚葬)에서 박장(薄葬)으로 변화한 것이다.
반면에 백제 무령왕릉은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삭제하고 벽돌로 깔끔하게 지어졌다. 출토된 부장품은 모두 뛰어난 예술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 숫자는 많지 않다. 즉 장례 문화가 후장(厚葬, 후하게 지내는 장례)에서 박장(薄葬, 간소하게 치르는 장례)으로 변화한 것이다.
장례 문화는 좀처럼 변하지 않는 보수적인 속성을 지니기에 장례 문화의 변화는 매우 큰 사회적 변화를 의미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당시에 처했던 상황과 각 나라들의 대처 방법 등을 고대 한·중·일 왕릉 비교를 통해 알아본다.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은 2014년 2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와우스타 채지선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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