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경제 대도약] 25개 외국기업, 鄭총리 앞 규제 불만 쏟아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창간 50주년 - 5만달러 시대 열자
    이런 규제 없애라

    로레알 코리아 사장 "수입단가 공개, 영업비밀 침해"
    駐韓유럽상의 사무총장 "한국만 위스키 원재료 표시"
    에보닉 코리아 사장 "외국기업 中企기준 완화해야"
    < 인사말 하는 鄭총리 > 정홍원 국무총리(왼쪽 세 번째)가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규제개선 관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인사말 하는 鄭총리 > 정홍원 국무총리(왼쪽 세 번째)가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규제개선 관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정부와 외국인투자기업 간 간담회에서 외국 기업인들이 각종 규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것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이들이 적시한 규제의 대부분은 한국기업들도 투자 확대 및 고용창출의 걸림돌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규제의 경우 ‘해답을 빤히 알면서도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들이 상당수다.

    [경제 대도약] 25개 외국기업, 鄭총리 앞 규제 불만 쏟아내
    아우디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인텔, BNP파리바, 알스톰 등 이날 참석한 25개 외투기업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글로벌 시장에는 없는 규제가 한국에는 있다”는 푸념이 결코 허언이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얀 르부르동 로레알코리아 사장은 “수입화장품의 수입단가 공개는 기업의 영업비밀을 누출시키고 국제무역 관행에 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하이더 유로참(ECCK) 사무총장도 “위스키에 원재료와 영양표시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런 규제는 다른 나라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이 같은 의견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외투기업에 대한 중소기업 판단기준을 완화해달라는 요구도 상당 부분 받아들여졌다. 현재 중소기업법 상 외투기업도 국내기업과 동일하게 모기업의 자산규모가 5000억원 이상인 경우 중소기업에서 제외된다. 외투기업의 불만을 야기한 대목은 해외 모기업의 자산 규모를 평가하는 환율 기준이 과거 1년 평균치로 됐다는 점.

    토니 슈라이바이스 에보닉코리아 사장은 “급격한 환율 변동시 일부 외투기업은 중소기업 분류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지금처럼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유로화가 약세인 흐름에선 한국에 진출해 있는 많은 유럽계 기업이 중소기업 지위를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자산 규모 평가 기준을 과거 5년 평균치로 완화하겠다고 답했다.

    정부는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달라는 요구에는 긍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원론적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도 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노동시장 규제지수나 여러 가지 국제조사를 보면 한국의 노동시장이 경직돼 있다는 게 사실”이라며 “파견근무제와 관련해 고령자 등의 파견을 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어떻게 해야 한다는 원칙은 가지고 있지만 세부 방안을 도출하는 문제는 전반적 노사관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고용부가 빨리 현황을 파악하고 검토해서 결론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더 스마트하고 정숙해졌다…소형 SUV 차급 넘어선 귀환

      꽉 막힌 도심 정체 구간.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더니 부드럽게 멈춰 섰다. 브레이크를 밟을 일은 거의 없었다. 기아가 6년 만에 등판시킨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하이브리드카 모델의 주행 모습이다. 도로 정보와 전방 상황을 종합해 제동 강도를 알아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하이브리드 최초로 탑재했다. 소형 차급을 뛰어넘는 전동화 제어 기술을 무기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지난달 28일 서울 강동구에서 강원 춘천까지 왕복하는 구간에서 1.6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차례로 몰았다. 차 문을 열고 들어선 실내는 철저히 운전자 중심으로 꾸려졌다. 공조기 온도와 풍량, 시트 열선, 내비게이션 등 주행 중 자주 쓰는 기능은 모조리 물리 버튼으로 빼내 직관성을 높였다. 중앙 화면에서 ‘기기 연결’을 누르자 수십 초씩 걸리던 스마트폰 무선 연동이 팝업 클릭 한 번에 순식간에 끝났다. 음악을 틀자 시트 쿠션과 등받이에 심어진 4개의 진동자가 저음역 주파수에 맞춰 탑승자의 몸을 울렸다. 셀토스에 최초로 탑재한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다. 사운드 볼륨을 억지로 높이지 않아도 박진감 넘치는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페달에 발을 밟자 차는 부드럽게 밀려 나갔다.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이 뛰어났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기존 49.2%에서 60.6%로 확대해 차체 평균 강도를 20%가량 높인 덕분이다. 여기에다 1열 측면 유리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장착하고, 2열 유리 두께도 3.5T로 늘려 풍절음을 차단해 정숙성도 높였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를 켜자 차간거리 조절은 물론 스티어링

    2. 2

      베스트셀링카의 진화…루프박스로 아웃도어 라이프 완성

      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4만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세련된 디자인이나 안정적인 주행능력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는 얘기다. 시승한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루프박스 버전) 모델은 도심 및 레저용 SUV로 활용 폭을 넓힌 파생형 모델이다. 에스카파드는 프랑스어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뜻한다. 아웃도어차라는 이름처럼 차량 지붕에 루프박스를 얹은 점이 눈에 띈다.루프박스는 차체 패널과 연결되는 구조로 고속 주행시 흔들림이나 풍절음이 거의 없는 편이다. 차량 출고 후 개조 형태로 다는 루프박스에 비해 완결성이 높다. 루프박스는 650L 크기로 운전석이나 조수석에서 열고 닫을 수 있다. 내부에는 손잡이가 있고 양측에는 LED 조명이 적용돼 캠핑장 등 야외 어두운 환경에서도 물건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다. 외관도 ‘20인치 다크 틴티드 하이랜드 알로이 휠’과 ‘블랙 바디키트’, ‘블랙 휠아치 몰딩’ 등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차내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추가했다. 무선 마이크(공식 액세서리)를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R·beat(비트)’는 차안을 노래방으로 만들고, ‘R:아케이드 게임’은 조수석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은 티맵 내비게이션, OTT,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한다.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 4륜 구동 모델은 2L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3.2㎏·m의 힘을 낸다. 복합 연비는 L당 9.8㎞로 L당 15㎞를 웃도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낮은

    3. 3

      민군 기술협력 첫 '피치데이'…스타트업 방산 진입 문 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 대전 자운대 육군교육사령부에서 ‘민군 기술협력 피치데이’를 열고 스타트업·중소기업의 방위산업 진입 확대에 나섰다. 민간 혁신기술을 군 수요와 직접 연결하는 공식 창구를 마련한 첫 행사로, 그간 군과의 교류 기회 부족을 호소해온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했다.이번 행사는 민간 기술의 군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산 진입 장벽을 낮춰 산업 생태계를 넓히고, 군이 첨단 기술을 신속히 도입할 기반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는 이두희 국방부 차관, 노용석 중기부 1차관,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관계자와 산·학·연·군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에서는 육군교육사령부·항공우주연구원·창업진흥원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군집 드론 전투체계, 자율운항 무인이동체 등 10개 기술 과제가 소개됐다. 군은 운용 가능성과 보완 사항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제공했다.육상·공중 무인이동체 협력운용, AI 기반 정찰·이송 로봇 등의 시연도 진행됐고, 25개 기업이 참여한 전시 부스에서 센서 모듈, AI 운항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정부는 피치데이를 정례화해 민간 혁신기술의 방산 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우수 기술을 전투실험 등 후속 절차와 연계해 실제 군 활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중기부는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통해 개방형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역시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 안보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노용석 중기부 1차관은 "전장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