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리미엄 냉장고 6년 연속 1위…삼성, 가전 글로벌 1위 전략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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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넘는 셰프컬렉션, 소비자 마음도 활짝 열었네
미국 食문화 반영 제품개선
고가의 셰프컬렉션 냉장고 기대 이상 판매실적 올려
미국 食문화 반영 제품개선
고가의 셰프컬렉션 냉장고 기대 이상 판매실적 올려


20일 시장조사업체 트라큐라인에 따르면 2분기 미국 프렌치도어 시장(판매금액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24.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2009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2009년 21.1%의 점유율로 프렌치도어 냉장고 1위를 차지한 이후 꾸준히 2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인 LG전자(20.5%)와 3위인 미국 켄모어(15.5%)를 수년째 앞서고 있다.
‘프렌치도어 냉장고 1위’는 삼성전자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프렌치도어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군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최초로 1위를 안겨준 품목이다.

삼성전자가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6년째 1위를 지키는 것은 올해 초 출시한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 덕분이다. 셰프컬렉션은 세계적인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제품 기획·개발에 참여해 만든 제품이다. 냉장실 온도 변화를 세밀하게 조정, 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지난 3월 미국시장에 내놓은 이후 월평균 판매량 증가율이 36%가 넘을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판매 가격이 5000~6000달러(약 530만~636만원)에 달하지만 기대 이상의 판매로 생활가전 전체 매출 증대에 이바지했다는 게 내부 평가다.
미국 유명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도 이 제품에 주목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프렌치도어 냉장고(4도어 부문) 평가에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8월부터 현재까지 1위로 꼽았다. 이 제품을 포함한 4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상위 1~4위를 휩쓸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