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보물을 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지만 쉽게 찾지 못한다. 한편으론 보물창고가 이미 내 손 안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투자자들도 많다. 보물창고란 다름 아닌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다. HTS를 단순하게 주식을 사고파는 도구로만 사용해선 안 된다.
HTS에서 소중한 보물을 하나씩 꺼내보자. 첫 번째는 종합화면이다. 종합화면에서는 주식을 매수, 매도할 수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손익과 투자자산 대비 현재 자산이 어느 정도 증감했는지를 확인하는 계좌 정보도 볼 수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그간 어느 정도 사고팔았는지도 알 수 있다. 종목 뉴스와 투자자별 매매동향, 장중 종목의 등락 등도 제공된다.
두 번째 보물은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스톱로스(stop loss) 화면이다. 보유한 주식이 하락할 때 대응을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스톱로스는 주가가 특정 금액 이하로 떨어지면 매도하겠다고 미리 설정해 놓는 화면이다. 1개월간 설정한 시스템이 유지되는 증권사와 그렇지 않은 증권사가 있다는 것도 참고해야 한다.
세 번째 보물은 주식 차트다. 주식 차트는 주가의 흐름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차트에는 캔들과 거래량 이동평균선이 기본으로 설정돼 있다. 여기에 보조지표라는 것을 추가해 사용하면 주가의 변동과 강세, 약세 구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보조지표와 주식 차트 활용법은 차후에 하나씩 알아보기로 한다. 증권사 HTS는 주식투자에 꼭 필요한 보물창고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