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3분기 적자전환에 하락세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쌍용차는 전날보다 120원(1.64%) 떨어진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3분기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등으로 283억원의 영업손실과 15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분기 판매대수는 3만2000대로 전년동기비 7% 감소했다"며 "내수에서는 6% 증가했지만 러시아 수요 감소 영향으로 수출에서 18%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환율하락과 조업일수 감소,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신차인 X-100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00이 출시될 예정인데 RV중에서도 B 세그먼트 SUV 수요가 양호한 편이고,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확충되면서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