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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청도에 이어 밀양 송전탑 주민에게 `돈 살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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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가 청도에 이어 밀양 송전탑 지역 주민에게 거액의 돈을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통장사본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한전 본사` 명의로 밀양 마을 주민대표 통장(대표 5인 공동명의)에 3,500만원이 입금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돈이 입금된 지점(지점번호 018)은 한전 본사가 위치한 서울 삼성동 농협지점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마을은 지난 5월에 한전과 합의를 했으며 해당 돈은 `합의금과 상관없이` 지급된 겁니다.



    김제남 의원은 "이번 사건은 한전본사가 직접 나서서 법적 근거와 특수보상 내규에도 없는 거액의 돈을 밀양 주민에게 은밀하게 전달한 `돈봉투 사건`이며, 불법적인 자금으로 주민을 매수하려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청도 돈봉투 사건에 이어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한전의 추악함이 드러난 결정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전은 이에 대해 "해당 마을은 이미 과반수이상 주민동의로 송전선로 공사를 합의한 상황에서 1~2개월 후에 지원했기 때문에 주민을 매수할 이유가 없었고, 민원합의 후에도 장기간 찬성과 반대주민간 내부갈등이 깊어 주민대표들이 정식 공문으로 요청한 힐링비를 주민화합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입금된 돈은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 협의 및 각종 행사지원을 위해 책정된 민원대책비로서 비자금이나 불법자금이 아니라며 주민화합비는 총 15개 마을에 지원하였으며 지원 대상 마을은 민원합의 후에도 찬성과 반대주민간 내부 갈등이 깊었기 때문에 사업소장이 주민 화합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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