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세계지역간 협의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무대에 데뷔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하는 제10차 아셈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의 아셈 참석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이어 주요 지역 간 협력을 구축하는 정상외교 일정을 완결하는 의미가 있다.

청와대는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활발히 추진해 온 대(對) 유럽·아시아 정상외교의 지평을 한층 더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아셈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내용 및 목표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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