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추가 적발, ‘오레오오즈’外 4개 품목 판매금지
[라이프팀] 동서식품의 대장균 시리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0월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동서식품의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이어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등 3개 시리얼 품목도 유통, 판매 금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진천공장에서 이들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제조했다.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제품은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이다. 이로써 판매 금지된 시리얼은 전날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이어 4개로 증가했다.

각 제품의 생산량은 2만 5430㎏, 1만596㎏, 5만 8261㎏으로, 전날 판매가 금지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3만 952㎏를 포함해 이번 조치로 판매 금지된 시리얼의 규모는 모두 12만 5239㎏에 이른다.

식약처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잠정 유통 판매 금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SBS 취재 과정에 “대장균 같은 경우는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고 해명해 비난여론이 쇄도했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동서식품 진천공장의 시리얼 제품들을 긴급 수거, 검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판매 금지 제품이 늘어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뿐만 아니라 판매금지된 4개 제품에 대해 대장균군이 검출되는지를 검사 중”이라며 “대장균군이 검출되면 모두 회수, 폐기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장균 시리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장균 시리얼 무섭다” “대장균 시리얼 먹을 것으로 장난치는건 좀 아니지 않아요?”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꺼 믿고 먹었는데” “대장균 시리얼 질소보다 더 나빠” “대장균 시리얼, 동서 식품이 그럴 줄이야” “대장균 시리얼, 켈로그로 갈아타야지” “대장균 시리얼, 그냥 테스코 시리얼 먹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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