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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금리인하에도 '무덤덤'…대외변수 해소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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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1920선 후반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05%) 내린 1928.3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개인의 팽팽한 매매 공방에 이렇다 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주가는 현재 1920선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내려 사상 최저치인 연 2.0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같은 대외변수 부담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 심리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금리 인하 조치는 증시의 강한 반등 모멘텀은 아니더라도 하방경직성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0거래일째 순매수로 151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도 599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나홀로 780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30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섬유의복 건설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은행 통신 철강금속 증권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은 약세인 반면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은 강세다.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건설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현대산업이 3% 넘게 올랐다.GS건설은 2.38%, 경남기업은 2.10%, 동부건설은 1.88%, 두산건설은 1.00%, 대우건설은 0.85% 오르는 등 건설주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현재 2.75포인트(0.51%) 오른 546.80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5원(0.37%) 오른 106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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