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하오란의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실적 성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차이나하오란은 15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전날보다 2.02% 오른 1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820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차이나하오란은 전날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 1.76%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차이나하오란은 지난 7월 맥도날드에 식품포장용지를 납품하고 있는 닝보청이지업유한회사와 2만t, 약 210억원 규모의 식품포장용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9월 말 룬커국제무역유한공사와 1만t, 약 100억원 규모의 종이컵용지 공급계약을 잇따라 맺었다.

차이나하오란은 "9월 체결한 룬커국제무역과의 공급계약은 한국으로 전량 수출될 예정으로 이번 계약으로 고객 다변화와 해외수출 판로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엔 강소성에 신규 폐지회수센터 1개를 확보, 하반기 실적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 중 두 곳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약 10만t의 폐지를 회수하는 폐지회수센터는 센터 당 평균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3개가 늘어날 경우 약 600억원 이상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이나하오란은 "폐지회수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글로벌 기업과의 신규 공급계약도 늘어 날 것"이라며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설 수 있는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