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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强달러 주춤…Fed, 기준금리 인상시기 늦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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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대비 달러가치 1개월래 최저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85.459를 기록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 가치는 직전 거래일보다 0.9% 떨어진 유로당 1.2752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달러 가치도 거의 1개월 만에 최저인 106.84엔으로 마감했다. 달러 가치는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도 0.87% 내린 0.9480프랑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Fed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과 견조한 경기회복세 지속에 힘입어 그동안 랠리를 펼쳐왔다. 그러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표 부진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 하향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다 Fed 고위 관계자들이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 랠리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은 지난 11일 세계은행과 IMF의 연차총회 연설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미국 경제 성장이 충분히 이뤄지고 신흥국이 미 금리 인상에 대응 능력을 갖출 때까지 Fed는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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