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변호사 수에서 국내 최초로 세계 100대 로펌에 진입했다.

13일 미국 법률전문지 ‘아메리칸 로이어’에 따르면 김앤장의 변호사 수가 670명으로 세계 로펌 가운데 95위를 차지했다. 국내 로펌 중 100위 안에 든 것은 김앤장이 유일하다. 매출, 파트너 수익 등의 평가에서는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변호사 수 순위에서는 중국 로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의 다청(3681명)은 미국의 베이커앤드매킨지(4245명)와 DLA파이퍼(3962명)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중국의 잉커(2689명), 킹앤드우드(2596명) 등도 5~6위에 올라 영국의 클리퍼드챈스(2480명) 등 유명 로펌을 압도했다. 글로벌 로펌 상위 10곳에는 미국이 5곳, 중국이 3곳, 영국과 독일이 1곳씩 들었다.

김앤장은 지난해 영국의 후즈후리걸을 통해 2년 연속 세계 100대 로펌에 뽑혔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