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난 10일 파리바게뜨 상하이구베이점에서 중국 진출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기념식은 파리크라상의 권인태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외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이 열린 파리바게뜨 상하이 구베이점은 2004년 문을 연 파리바게뜨의 중국 첫 매장이자 글로벌 1호점으로 이날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였다. 리뉴얼 매장은 카페와 델리, 건강빵 콘셉트를 강화하고, 보다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구베이점의 콘셉트는 향후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다른 글로벌 매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중국 경제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한중 FTA가 긍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며 "생산시설 및 물류 시스템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마스터프랜차이즈, 조인트벤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가 AI 팹리스 스타트업 하이퍼엑셀과 ‘RAG(검색증강생성) 최적화 AI 추론 시스템’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양사는 디노티시아의 벡터 데이터 연산 가속기 칩과 하이퍼엑셀의 거대언어모델(LLM) 가속기 칩인 ‘LLM 프로세싱 유닛’을 결합해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구현할 계획이다디노티시아 관계자는 "AI 서비스 분야에서 데이터 검색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데이터의 모달리티도 다양해지며 양이 늘어나면서 더 빠른 데이터 검색이 점점 더 요구되고 있다"며 "기존 시스템은 소프트웨어에 의존해 데이터를 검색하고, LLM 기반의 생성형 AI 과정을 별도로 처리해 응답 속도가 느리고 전력 소모가 많았다"고 지적했다.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연산 가속기 칩, VDPU를 활용해 AI가 대규모 멀티모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하이퍼엑셀은 LPU 칩을 통해 AI 모델의 연산 성능을 극대화한다. 양사는 이 두 칩을 결합해 검색과 추론을 동시에 처리하는 세계 최초의 RAG 특화 AI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디노티시아 정무경 대표는 “LLM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데이터 검색에 대한 요구사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모델의 추론뿐 아니라 데이터 검색 기능까지 최적화한 새로운 개념의 AI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3·19 부동산 대책)에 대해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강조했다.최 대행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 회의)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따른 대응 방안 논의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9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제롬 파월 Fed 의장은 FOMC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관세로 인해 (물가안정을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일시적으로 지연될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2%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SEP(경제 전망 요약)에서는 2026년 초에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고, 이에 따라 점진적인 정책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잘 고정돼있다고 언급했다”고 평가했다.F4 회의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면서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다음 달 2일) △미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중동·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요인 △주요국 통화정책 조정 폭·시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최 대행은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시장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책 동향과 한국 경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rd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현대차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아이오닉 5·9를 생산하고 혼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미국 내 현지화 전략으로 어떠한 정책 변화에도 유연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무뇨스 사장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 중동 등 지역에서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은 전기차 신모델 출시와 규제 대응 엔진 탑재 등으로 환경 규제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CKD 생산 기지를 구축해 중동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무뇨스 사장은 또 "주요 세그먼트 및 파워트레인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연구개발(R&D) 프로세스 최적화 및 생산 증대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전기차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8월 향후 10년간 900억 달러를 투자해 신형 전기차 21종 등 글로벌 전기차 200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며 "아이오닉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더 큰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무뇨스 사장은 "조직 문화를 최적화하고 글로벌 원팀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품질과 안전 원칙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으며,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설계, 제조, 판매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차량에서 최고의 품질을 달성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