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전단에 왜 민감하게 반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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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세습 비판…'최고존엄 모독' 간주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전단(삐라)이 김정은 체제 유지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전단에는 주로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고 남한을 비롯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적혀있다.
대북 전단은 황해도, 개성, 금강산 일대는 물론 심지어 평양까지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기 때문에 북한 정부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탈북자 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하자 다음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문을 통해 “삐라 살포 망동은 북남관계 개선과 대화를 위한 우리의 인내성 있는 노력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상대방을 반대하는 삐라 살포는 국제법에 전쟁행위로 공인돼 있다”며 “더욱이 우리는 최고 존엄을 헐뜯는 데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고 (이는)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된다는 데 대해 한두 번만 선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대북 전단은 황해도, 개성, 금강산 일대는 물론 심지어 평양까지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기 때문에 북한 정부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탈북자 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하자 다음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문을 통해 “삐라 살포 망동은 북남관계 개선과 대화를 위한 우리의 인내성 있는 노력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상대방을 반대하는 삐라 살포는 국제법에 전쟁행위로 공인돼 있다”며 “더욱이 우리는 최고 존엄을 헐뜯는 데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고 (이는)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된다는 데 대해 한두 번만 선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