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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한 번쯤 꿈꾸는 결혼, 그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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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 번쯤 결혼에 대한 환상을 꿈꾼다. 4년이라는 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9급 공무원과 미술 강사. 여느 사람들과 다를 거 없이 결혼, 신혼생활이라는 달콤한 꿈에 젖었지만 그것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일 뿐. 결혼은 정말 현실이었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평범한 남자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이야기로, 달콤한 신혼 끝에 찾아온 사소한 오해와 마찰로 서서히 깨지는 결혼의 환상을 유쾌하게 담은 영화다.





    이 영화는 이들의 연애 과정은 자세히 보여주지 않는다. 신혼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결혼에 대한 환상을 일으키기도, 결혼은 지극히 현실이라는 두 가지 모습을 다 보여준다.



    먹고 난 음식을 그대로 두고 벗은 옷마저 바닥에 내던지는 남편에게 끊임 없이 잔소리를 하는 아내. 치약 하나를 짜더라도 너무 다른 이들이 신혼이라는 달콤한 꿈에서 깨 첫사랑을 회상하고, 다른 여자에게 흑심을 품기도 한다. 결혼을 아직 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겐 ‘그래도 한 번쯤 꿈꿔볼 만한 결혼’으로 다가올 것이고, 결혼을 경험한 세대들에겐 ‘결혼은 정말 현실이야’라는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신민아, 조정석이라는 HOT 스타가 부부로 출연한다. 결혼도 경험하지 못 한 신민아와 조정석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신혼부부 못지않은 달콤한 케미를 보여준다. 두 사람은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지만, 사소한 다툼이 긴 싸움이 되기도 하는 리얼한 부부싸움을 연기한다.





    뿐만 아니라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박중훈, 최진실이 출연했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세대가 변한 만큼 2014년 신혼부부의 모습으로 변화돼 또 다른 재미를 주기도.



    특히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는 영민의 노총각 죽마고우, 영민과 미영의 아랫집 집주인이 결혼에 대한 궁금증, 환상에 대해 유쾌하게 설명하기도 한다. “오늘 또 야구 봐? 내가 잠귀가 밝아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결혼하지 말라 그래. 지옥 갈 거 같아”, “나 요즘 밤에는 마누라 얼굴을 유명 여배우로 바꿀 수 있어” 등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부부에 환상을 깨는 솔직한 조언을 건네기도 하고, 결혼을 하지 말라는 유부남들의 고백이 이어지면서 결혼은 정말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8일 개봉. 러닝타임 111분.


    리뷰스타 송지현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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