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최측근 김혜경, 당당한 자세로 인천지검 압송…은닉재산은?
[라이프팀]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의 최측근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10월7일 오후 4시30분께 김혜경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특별수사팀에 의해 체포돼 인천지검으로 송환돼 8일 오전 12시40분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인천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혜경 대표는 “유병언의 차명재산을 관리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 없다. 검찰에서 조사받겠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김혜경 대표는 9월4일 이민법 위반 혐의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에 체포됐다. 그는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3대 주주로 이 회사 지분 6.29%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그는 세모그룹 계열사 다판다 지분 24.41%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그는 120억원 규모의 유병언 전 회장 일가 계열상 비상장 주식과 10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차명 관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종교기관에서 미화 2300만 달러(약 2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유병언 전 회장이 생전에 “김혜경이 우리를 배신하면 구원파는 모두 망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그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조사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검참을 유병언 전 회장의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혜경 대표를 상대로 유병언 전 회장의 차명 재산 현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유병언 김혜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김혜경,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 “유병언 김혜경, 드디어 잡혔군” “유병언 김혜경, 혐의가 많네” “유병언 김혜경, 모든 것을 다 털어놓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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