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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 단풍놀이, 여유 만끽하다 허리 부상 당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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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까지 감도는 가을 날씨가 무르익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는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로 꼽힌다. 따라서 가을에는 야외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낚시, 등산 등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게 된다. 특히 가을에는 빨갛게 물드는 단풍의 절경을 맛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의 명산에는 등산을 하며 단풍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게 된다. 한가로이 산을 오르며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을 감상하는 것은 오로지 가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권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는 것도 잠시, 잘못된 방법으로 산을 오르다가는 자칫 큰 부상을 당하기 쉽다. 특히 단풍으로 유명한 명산의 경우 대부분 험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지나친 여유로운 마음가짐 때문에 단풍놀이를 즐기다가 큰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속속 전해지기도 한다. 이 때에는 미끄러지거나 돌부리 등에 걸려 넘어지는 낙상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데 무릎 관절 및 척추 등에 치명적인 부상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풍놀이를 즐기기 위해 산을 오를 시에는 등산할 때와 마찬가지로 장비를 철저히 갖추는 것이 좋다. 단풍놀이를 떠날 때 가벼운 마음으로 평상복을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척추 및 관절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배낭은 각종 물품을 짊어지고 갈 수 있는 편리한 아이템이지만 낙상 사고를 방지해주는 안전장치 역할도 수행한다. 뒤로 넘어질 때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배낭이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등산화 착용도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등산화는 발목의 유연함을 더 해줘 꺾임 등의 부상을 방지해준다.



    등산 스틱은 허리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줄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신체를 지탱해주면서 허리에 가해지는 압박을 등산 스틱이 흡수시켜 주기 때문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아무리 고도가 낮은 산이라 할지라도 등산 스틱은 챙기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고도가 낮은 산을 갈 때, 혹은 험하지 않은 산을 갈 때 방심하는 경향이 있어 등산 스틱 등의 물품을 챙기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은 척추 등의 부상 가능성을 높이는 단초 역할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단풍놀이를 하던 중 낙상 사고를 당했다면 환자를 평탄한 자세로 옮기고 안정을 취하게끔 도와야 한다. 특히 낙상 사고에 의해 허리를 다친 경우에는 거동이 불편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환자를 평지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다. 아울러 추운 날씨에는 환자의 체온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자켓 등을 이용해 덮어주는 것이 좋다. 환자가 등에 업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통증을 호소한다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긴급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원장은 "가을철 내원하는 척추 환자들의 경우 단풍놀이를 즐기다가 방심한 탓에 낙상 사고를 당하여 요추부염좌 등을 당한 사례가 많다"면서 "최근에는 척추 비수술 치료가 등장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나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상섭기자 wowsports0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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