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수 삼성화재 사장(가운데)이 광주 상무지구에 있는 호남사업부를 방문해 보험설계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화재 제공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가운데)이 광주 상무지구에 있는 호남사업부를 방문해 보험설계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화재 제공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은 삼성화재는 1991년부터 23년째 손해보험업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다양한 수치로 확인된다.
[한국 금융 도약의 50년] 23년째 손해보험업계 1위 자리 지켜

6월 말 현재 원수보험료(보험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전년보다 1.9% 늘어난 8조5582억원을 기록했고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도 380.7%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2.3% 증가한 4801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외 평가도 좋다. S&P에서 A+, 긍정적 등급을 받았고 국제적 보험사 신용평가 기관인 미국 A M Best로부터는 최고 등급인 A++(슈페리어)를 얻었다. 국내 고객만족 부문에서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손해보험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자동차보험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이 같은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보험은 저축성 상품보다 보장성 상품 중심으로 개선하고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안정과 사업비 효율화 등으로 올해를 견실경영 정착의 원년으로 삼았다.

또 글로벌 전문 인력 확보, 표준 업무 가이드라인 정착 등을 통해 국제적 보험업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사업에서 내실을 다지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고객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자는 원칙 아래 고객 중심 경영체계 구축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금융회사들의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을 교훈 삼아 고객의 권리 보호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회사와 고객의 미래가치를 함께 높여 글로벌 초일류 보험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