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유일 사장의 도전 "내년 소형SUV 양산…매년 新車 내놓을 것"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954년 출범 쌍용차 60년…"뭐든지 할 수 있다" 코란도 정신으로 난관마다 위기 극복

    파리모터쇼서 기자간담회…현재 50% 수준인 가동률
    3~4년內 100%로 끌어올려 새 공장 지어 도약 기회 마련

    5년 연속 無파업 도움…통상임금 등 변수에 고민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이 2일(현지시간) ‘2014 파리모터쇼’에서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자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00(프로젝트명)’의 양산형 콘셉트카 ‘XIV-Adventure’를 소개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이 2일(현지시간) ‘2014 파리모터쇼’에서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자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00(프로젝트명)’의 양산형 콘셉트카 ‘XIV-Adventure’를 소개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
    ‘Korean can do.’ 쌍용자동차의 베스트셀링 모델 코란도(Korando)는 ‘한국인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영어 문장을 줄여 지은 이름이다.

    쌍용차 임직원들은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코란도’ 주문을 외치며 위기를 헤쳐 나왔다. 옛 쌍용그룹과 대우그룹, 중국 상하이자동차, 인도 마힌드라로 주인이 바뀌었을 때, 그리고 2008년 전체 직원의 30%가 넘는 2600명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내야 했을 때도 그랬다. 쌍용차는 그렇게 숱한 위기를 이겨냈다. 지금도 100여개국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수출하며, SUV에 강한 메이커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유일 사장의 도전 "내년 소형SUV 양산…매년 新車 내놓을 것"
    쌍용차의 시작은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다. 많은 곡절이 있었지만, 집념과 피땀으로 살아남았고 올해 환갑을 맞았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2일(현지시간) 파리모터쇼가 열린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3~4년 안에 공장 가동률을 지금의 50%에서 100%로 끌어올린 뒤 새 공장도 짓겠다”고 말했다. 다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경기 평택공장의 생산량은 연간 15만대 정도다. 생산 가능 규모 25만대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이를 어떻게 100%로 올린다는 것일까.

    이 사장은 “모든 답은 X-100 안에 있다”고 말했다. X-100은 개발 프로젝트명으로, 쌍용차가 내년 1월 선보일 1600cc급 소형 SUV를 뜻한다. 쌍용차가 2011년 마힌드라를 새 주인으로 맞은 뒤 처음 선보이는 신모델이다. 개발비로만 3000억원 가까이 썼다.

    모든 쌍용차 직원이 3년 넘게 기다려온 신차답게 파리모터쇼 현장에서 X-100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이 사장은 “모두가 X-100을 보며 좋아한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내년 1월과 7월에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차례로 양산해 내수와 수출을 합해 연간 12만대 정도씩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X-100을 시작으로 완전히 새로운 SUV를 매년 한 대씩 내놓겠다”고 했다.

    쌍용차의 순항을 위해 넘어야 할 산도 있다. 이 사장은 “여기까지 오는 데 2010년부터 5년 연속 파업 없이 협력해준 노동조합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과 통상임금, 러시아 시장 불안 등 3대 외부 변수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했다.

    올 들어 원화 가치는 오르고 수출 시장인 신흥국의 통화 가치는 급락하면서 쌍용차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브라질 인도 터키 칠레 등의 화폐 가치는 연초보다 20%가량 떨어져 해당 국가 소비자들은 더 비싸게 쌍용차를 사게 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쌍용차는 수익성 하락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최대 수출국이었던 러시아 시장이 미국의 경제 제재 등으로 어려운데 통상임금으로 인건비는 오르고 있다.

    이 사장은 “통상임금 때문에 임금이 15%가량 상승해 올해 흑자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 같다”며 “하지만 X-100을 통해 잘하고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를 중심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한다면 쌍용차의 미래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파리=정인설/강현우 기자 surisuri@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버추얼 트윈, 기업 지속가능성 높인다

      [한경ESG] ETC - 메가폰 지속가능성은 기업이 생존을 위해 마주하는 현실적 과제다. 세계적으로 120개국 이상이 ‘2050년까지 실질적 탄소배출을 0(제로)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고, 한국 역시 이 흐름에 발맞춰 2030년부터 모든 상장사에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실천 가능한 전략으로 내재화해야하는 시대의 흐름에 직면했다.제조업처럼 자원과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일수록 단기적 개선이 아닌 구조적 전환이 요구된다. 효율적 에너지 사용, 공정의 탄소배출 감축, 폐기물 최소화 등은 더 이상 권장사항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위한 조건이 되었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면서도 동시에 기술적·경제적 실익을 실현할 수 있는 해법 중 하나는 바로 ‘버추얼 트윈(Virtual Twin)’이다.버추얼 트윈은 제품, 공정, 설비, 그리고 산업 전체를 실제와 동일한 디지털 환경으로 구현해 생산 이전 단계에서 모든 요소를 시뮬레이션하고 검증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는 설계 오류나 공정의 병목 현상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게 하며, 물리적 테스트에 비해 시간과 자원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무엇보다 반복 가능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선택지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 실현의 핵심 도구로 주목받는다.실제 산업현장에서는 이러한 기술의 가치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독일의 전기차 전문 기업 로딩 모빌리티(Roding Mobility)는 버추얼 트윈을 통해 실제 차량 대신 디지털 프로토타입으로 수많은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차량 조립 시간을 약 30% 단축하고, 물리적 시제품 제작을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줄이

    2. 2

      쿠팡 겨냥했나?…무신사, 모든 회원 대상 5만원 쿠폰팩 지급키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5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지급에 나섰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이 보상안으로 같은 금액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겠다고 했다가 빈축을 산 것과 대비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홈페이지에 ‘새해맞이 그냥 드리는 5만원+5000원 혜택’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오는 14일까지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즉시 할인 가능한 쿠폰팩과 5000원 상당의 무산사머니 페이백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무신사 쿠폰팩에 포함된 5만원의 사용처는 △무신사 스토어 2만 원 △무신사 슈즈&플레이어 2만 원 △무신사 뷰티 5000원 △무신사 유즈드(중고) 5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신규 회원에게는 회원 가입 축하 2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특히 최근 쿠팡이 발표한 ‘쪼개기’ 구매이용권 보상안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많다. 무신사가 공지에 사용한 쿠폰팩 이미지 색상은 쿠팡 로고와 유사해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그냥 드린다'는 문구 또한 쿠팡을 의식한 표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앞서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쿠팡 전 상품(5000원) △쿠팡이츠(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2만 원) △알럭스 상품(2만 원) 등 총 5만 원 상당 4가지 구매이용권으로 보상하겠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었다. 이와 관련해 쿠팡트래블과 알럭스에 대한 판촉 마케팅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연석 청문회에서 보상안에 대해 "약 1조7000억 원에 달하는 전례 없는 보상안"이라고 강조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3. 3

      '안다르 모회사' 에코마케팅…베인캐피탈, 공개매수 나선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안다르의 모회사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에코마케팅을 인수한다. 인수 예정 지분(43.6%)을 제외한 잔여 주식도 공개매수해 자진 상장폐지에 나선다.베인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은 에코마케팅 보통주 1749만7530주(56.4%)를 주당 1만6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1일 공고했다. 공개매수가는 전거래일 종가(1만700원)보다 49.53% 높다. 매수 규모는 총 2800억원이다.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이뤄지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은 지난달 31일 최대주주인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 및 에이아이마케팅그룹이 보유한 에코마케팅 지분 43.6%(1353만4558주)를 주당 1만6000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로부터 1148만1008주를 1836억9612만8000원에, 에이아이마케팅그룹에는 205만3550주를 328억568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에이아이마케팅그룹은 김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다.베인캐피탈의 요청에 따라 김 대표는 거래 종결 후 1년간 에코마케팅의 대표 또는 고문직을 유지하기로 했다.에코마케팅은 온라인 광고대행사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 육성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2017년 데일리앤코를 인수해 마사지기 ‘클럭’과 프리미엄 매트리스 ‘몽제’를 흥행시켰다. 에코마케팅은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210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거뒀다.2021년 6월에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 안다르도 인수해 지분 56.93%를 보유하고 있다. 안다르는 작년 3분기 누적 매출 2132억원, 영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