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 김현성 씨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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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인디톡에서 10일 저녁 8시
주옥 같은 시노래에 ‘이등병…’까지
주옥 같은 시노래에 ‘이등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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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는 윤동주를 비롯한 시인들의 작품을 노래하며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시에 곡을 붙인 ‘별 헤는 밤’(윤동주), ‘나타샤와 나와 흰 당나귀’(백석), ‘술 한 잔’(정호승), ‘한여름’(고두현) 등 주옥 같은 시노래를 들려준다.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 등 그의 대표곡도 빼놓지 않는다.
그는 ‘오선지 위의 시인’ 같은 싱어 송 라이터다. 그의 음색은 겹겹의 산 같은 깊이와 강렬한 울림, 길게 메아리치는 여운을 동시에 지녔다. 그러면서도 고향집 울타리처럼 따스하고 조화롭다. 무대에 설 때마다 깊은 공감과 아련한 추억으로 듣는이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힘도 여기에서 나온다.
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인디톡 단독 콘서트. 향기로운 음유시인의 음악적 세례가 벌써 온몸을 적신다. 입장료는 1만5000(예매), 2만원(현장구매). 기업은행 277-014006-03-014 예금주 김지현. 문의 010-3711-8544(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