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9월30일 오전 5시19분

유니온스틸이 2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니온스틸은 지난 25일 1년 만기 사모사채 2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연 4.40%다.

유니온스틸은 지난 5월에도 200억원 규모의 1년 만기 회사채를 사모 형식으로 연 4.50%의 고금리에 발행했다. 유니온스틸이 고금리를 감수하면서 사모사채를 선택한 것은 공모 회사채 발행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업황 불황 등을 이유로 기관투자가들이 투자를 기피하는 ‘철강’ 회사채인 데다 모회사인 동국제강(지분 64.51% 보유)이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어서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투자자를 모집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