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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가 구한 인천 유나이티드, K리그 클래식 8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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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유나이티드의 이보가 27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아무래도 인천 유나이티드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이보를 다시 데려오기 잘했다. 올해 팀이 고비에 몰릴 때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드리블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그가 지금 인천 유나이티드를 먹여살리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김봉길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27일 낮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리그 4위와 8위의 맞대결, 그것도 4위 팀의 홈 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였기에 원정 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열세가 느껴진 경기였다. 팀의 간판 이천수가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징계를 받아 아직까지 못 나오고 있으며, 측면 미드필더 문상윤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나가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나 측면 수비수 역할을 고르게 해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용현진도 경고 누적으로 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런데 그 사정은 홈 팀 제주 유나이티드도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박경훈 감독이 신뢰하고 있는 간판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든든한 수비수 오반석이 역시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뚜껑이 열리고 결장 선수들의 빈 자리는 제주 쪽에서 더 크게 느껴졌다. 그 빈 구석을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이보가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렇게 경기 시작 8분만에 원정 팀 인천의 선취골이 터졌다.



    이보가 왼쪽 측면을 시원하게 파고 들어가서 내준 공을 미드필더 남준재가 왼발 돌려차기로 골을 노렸는데 오히려 빗맞은 것이 운이 따랐다. 제주 골키퍼 박호준이 역동작에 걸려 공을 따라가지 못하고 미끄러졌다.



    이보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65분에 결정적인 추가골을 만들어내기까지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날카롭게 올려준 공을 반대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최종환이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최종환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문 앞에 있는 제주 수비수 이현호의 다리에 맞고 방향이 바뀌며 골이 되었다.



    어쩌면 두 골 모두 인천에게 운이 따르는 결과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보의 종횡무진 활약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장면들이었다.



    반면에 홈 팀 제주에서는 키다리 공격수 김현이 혼자서 분전했지만 권정혁이 지키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29분에 골문을 등지고 오른발로 찬 공이 인천 골문 왼쪽 기둥에 맞고 나간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관계로 소화하고 있는 6연속 원정 경기 중 다섯 경기를 마쳤다. 그나마 이 경기를 승리하여 1승 2무 2패(4득점 6실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이긴 것은 무려 4년 2개월만의 일이다. 그동안 6무 4패로 기를 펴지 못했기에 더 귀중한 승리가 된 셈이다.



    이제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월 1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 빅 버드로 들어가 3위 수원 블루윙즈와 만나게 된다. 제주 유나이티드도 같은 날 저녁 7시에 전주성에 들어가 1위 전북과의 까다로운 경기를 치러야 한다.



    ※ 2014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 제주 유나이티드 0-2 인천 유나이티드 FC [득점 : 남준재(8분,도움-이보), 이현호(65분,자책골)]



    ◎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



    FW : 김현



    AMF : 드로겟(57분↔배일환), 박수창, 황일수



    DMF : 오승범(73분↔김영신), 송진형



    DF : 이현호, 황도연(78분↔이용), 알렉스, 정다훤



    GK : 박호준



    ◎ 인천 유나이티드 FC 선수들



    FW : 디오고(58분↔진성욱)



    AMF : 남준재(83분↔이효균), 이보, 최종환



    DMF : 김도혁, 구본상



    DF : 박태민, 이윤표(46분↔임하람), 안재준, 김용환



    GK : 권정혁



    ◇ K리그 클래식 현재 순위표



    1 전북 27경기 52점 15승 7무 5패 44득점 18실점 +26



    2 포항 27경기 50점 15승 5무 7패 39득점 24실점 +15



    3 수원 28경기 50점 14승 8무 6패 39득점 28실점 +11



    4 제주 28경기 44점 11승 11무 6패 31득점 25실점 +6



    5 서울 28경기 43점 11승 10무 7패 31득점 20실점 +11



    6 전남 27경기 42점 13승 3무 11패 36득점 38실점 -2



    7 울산 27경기 40점 11승 7무 9패 32득점 24실점 8



    8 인천 28경기 29점 6승 11무 11패 24득점 35실점 -11



    9 상주 28경기 25점 5승 10무 13패 28득점 46실점 -18



    10 성남 28경기 24점 5승 9무 14패 19득점 29실점 -10



    11 경남 28경기 24점 4승 12무 12패 21득점 38실점 -17



    12 부산 28경기 24점 5승 9무 14패 23득점 42실점 -19
    심재철기자 winso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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