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예은 “JYP? 아주 각별하게 생각하죠~”
[패션팀] 솔로앨범 활동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핫펠트 예은이 최근 bnt와의 패션화보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뽐냈다.

총 4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그는 물오른 미모와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냈고 촬영장 스텝들은 이내 예은을 향해 연신 ‘브라보’를 외쳤다.

첫 번째 ‘핑크레이디’ 콘셉트에서는 웜톤의 핑크 빛 룩을 입고 신비한 느낌의 소녀를 연출했다. 두 번째 ‘복서’ 콘셉트에서는 중성적이고 와일드한 감성이 묻어나는 복서 복장으로 강인한 핫펠트 예은의 모습을 보여줬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플레이걸’ 콘셉트에서는 짧은 기장의 맨투맨 원피스와 유광의 로퍼를 착용하고 자유롭고 일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 ‘프렌시시크’ 콘셉트에서는 가을 필수 아이템인 트렌치 코트와 감색 빛의 슬랙스를 매치해 가을여자의 분위기를 물씬 드러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예은이라는 본명을 쓰지 않고 핫펠트라는 예명으로 컴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핫펠트는 제가 작사, 작곡을 하면서 만든 제 필명이에요. 예은이라는 본명을 사용하게 되면 원더걸스 음악을 기대하는 분들이 들었을 때 너무 이질적인 느낌을 받으실 것 같았어요. 원더걸스 음악과 분리해서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에 핫펠트라는 예명을 사용했어요”

타이틀곡을 선정하며 박진영과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소문의 진상을 물으니 “피디님은 제가 조금 더 친숙한 이미지로 나가길 원하셨어요. Bond 라는 4번 트랙을 타이틀로 하기 원하셨죠. ‘원더걸스의 연장선이기도 하고 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의견에서요.

그런데 곡 자체가 섹시하다 보니 저는 타이틀곡으로 ‘섹시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섹시 콘셉트의 가수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굳이 나까지 섹시 콘셉트로 나갈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결정적으로 ‘내가 뭐 섹시한 얘도 아닌데...’라는 생각을 했죠.

어느덧 데뷔 8년차. 내, 외적으로 크게 변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예전에는 무조건 잘 되고 싶고 인기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 컸지만 이제는 인기보다 인정을 받고 싶어요.”라는 소신 있는 대답을 전했다.

이어 하이브리드의 실험적인 음악에 도전하며 여러 장르를 믹스 매치해 보고 싶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콜라보를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예전에 전인권 선배님이랑 같이 무대를 했었는데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어요. 앞으로는 락 아티스트 분들과 작업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지금은 힙합 하시는 분들과도 얘기 중이에요. 2집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콜라보 무대를 많이 보여드릴 것 같아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는 박진영 피디와 윤하를 꼽았다. “JYP? 아주 각별하게 생각하죠(웃음). 많은 분들이 저랑 박진영 피디님이 많이 닮았다고 얘기하세요. 말하고 사고하는 방식 등. 저도 가끔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그러다 보니 동질감이 생겨 좋은 음악이 있으면 보라고 권해주시기도 하고… 서로 트러블이 있거나 해도 대화를 하다 보면 이해하게 되요. 서로의 선택은 이해를 못하더라도 마음은 이해하죠(웃음). 마치 부모님과 자식 같은 관계?”

“윤하언니는 2007년 데뷔 동기에요. 꾸준히 연락하는 사람은 윤하언니밖에 없어요. 언니도 솔로가수다 보니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 많은 조언을 해주는 편이에요”

원더걸스 활동 당시 보다 슬림하고 세련되진 몸매비결을 묻자 그는 필라테스와 현대무용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 들었다. 또한 JYP 내 다이어트 관련 특별 프로그램이 있냐는 질문에 “JYP가 굉장히 방치하는 스타일이에요. 특별한 관리는 없어요(웃음). 헬스 트레이너가 있긴 하지만 식단관리는 따로 안 해주세요.닭 가슴살, 두유, 견과류만 먹고 운동하는 ‘독고다이’ 다이어트죠.” (사진제공: bnt world)

의상
: 나인걸
주얼리: 뮈샤
헤어: 이가자 청담점 PETE KANG
메이크업: 이가자 청담점 함경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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