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밀란에서 ‘57분’ 만에 데뷔골

입력2014.09.24 08:16 수정2014.09.24 08:16

AC밀란으로 둥지를 옮긴 페르난도 토레스가 이적 축포를 쌌다.

토레스는 24일 원정 경기 엠폴리와의 2014~20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팀이 0-2로 뒤진 전반 43분 추격골을 터트렸다. 이그나치오 아바테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엠폴리를 뚫었다. AC밀란은 토레스에 이어 후반 12분 혼다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2 대 2로 비겼다.

이적료 5850만 유로(약 783억 원)에 2011년 첼시에 입단했던 토레스는 리그 10경기 486분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AC밀란에서는 57분 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자신에게 따라붙었던 '먹튀'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토레스는 후반 36분 교체됐고, AC밀란은 2연승 후 최근 1무1패를 기록했다.

토레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토레스는 붉은 유니폼을 입어야 되는가봐" "진작 첼시에서 나왔어야 한다" "더 잘하면 첼시 먹튀 인증" "토레스, 예전 기량 되찾은 듯" "토레스, 이탈리아가 체질에 맞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승은정 기자 sss3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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