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9.1대책이 나온지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한때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던 `깡통주택`이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깡통전세`는 느는 모양새인데요.



먼저 9.1대책 이후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엄수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집을 경매로 넘겨도 빚을 갚기 어려운 `깡통주택`이 줄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시내 아파트 가운데 채권자가 경매를 신청하면서 제출한 청구액, 즉 대출원리금이 낙찰가보다 낮은 건수는 단 30건.



지난해 같은 기간 73건보다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올해 8월까지는 4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37% 감소했습니다.



최근 주택경기 회복으로 낙찰가가 높아지면서 채권자의 대출금액보다 낙찰가가 낮아서 발생하는 깡통주택의 비율이 줄어든 것입니다.



은행 대출을 못 갚거나 전세금 반환이 불가능해 집을 경매에 넘기는 `하우스푸어`들도 줄고 있습니다.



올해 1~8월 법원에서 진행된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3천8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했습니다.



특히 새 경제팀이 DTI·LTV 완화 조치를 발표한 8월에는 350건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경매에 나오더라도 유찰되지 않고 낙찰되는 비율도 지난해 8월 37%에서 올해 47%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강은 지지옥션 팀장



"최근 낙찰가 상승으로 인해서 깡통주택의 비율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당분간 낙찰가가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대출금 대비 주택의 가치가 낮은 깡통주택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여지고 그만큼 채권자들의 채권 회수율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주택가격 회복과 거래 증가로 집을 한결 처분하기 쉬워진 부동산 시장.



여기에 금리 하락과 전셋값 상승으로 하우스푸어들이 예전보다 대출 상환에 여유가 생기면서 한 시름 놓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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