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 경매교육 받고 시세보다 싸게 구입하자
부동산경매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최근 ‘묻지마 투자’ 방식이 성행하면서 시세에 근접하는 낙찰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매수해도 되는지 고민인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부동산경매 낙찰가가 시세에 근접하는 사례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매수자들이 높은 감정평가금액을 맹신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경매 초보자들의 경우 법원 감정금액이 시세와 동일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경매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승관 대표는 “경매에 나오는 부동산의 감정평가금액은 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며 “감정평가액을 낮게 책정하면 낙찰금액 역시 낮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만일 낙찰금액이 낮아 채권회수가 어려워지면 채권자들은 감정평가사를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하게 된다. 감정평가액이 시세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다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낙찰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승관 대표는 "감정평가 시점을 잘 파악하여 현재 시세와의 차이점을 정확히 조사한다면 낙찰에 성공할 수 있다"며 “올 초부터 부동산 가격이 조금씩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로 부동산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시기에 나오는 물건들은 상대적으로 시세대비 감정가가 낮을 것"이라며 "따라서 신건 매물의 경매투자 적기가 올 것이고 대다수의 초보자들은 신건 매물에는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저평가되어 있는 신건 매물을 잘 찾아내면 성공적인 낙찰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부동산경매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경사모경매학원은 68기 부동산경매강의 기초 오전반·저녁반 수강생을 각 4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경매교육은 7주 동안 진행된다. 강의시간은 오전반의 경우 매주 월요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저녁반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다. 수료 후에는 재수강도 무료로 가능하다. 경사모의 경매강의를 미리 체험해보고 싶다면 10월 6일(월) 오후 7시 30분에 경사모 대강의실에서 열리는 무료공개강의에 참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