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이 극 중 분노와 독설을 하는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 마음 속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면서 까칠한 성격으로 날카로운 언어를 구사하며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남자 주홍빈 역을 맡은 그가 거침없는 상남자의 모습과 상반되는 면모를 때때로 선보여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이동욱은 ‘아이언맨’을 통해 게임회사인 글로벌 게임즈의 성공한 CEO로 외모와 부, 명예를 모두 갖춘 주홍빈으로 분했다. 냉철한 카리스마와 도도함으로 무장한 그가 예상치 못한 행동과 웃음을 자아내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이색 매력을 풍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극 중 홍빈은 어느 날 문득 부쩍 예민해진 자신의 후각을 자극시키는 여인의 향기를 맡게 되었다. 그는 첫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향기를 따라 코를 킁킁거리며 맨 바닥에 주저 없이 엎드려 본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불같이 화를 내던 그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배고프냐"고 묻는 세동(신세경 분)에 말에 부쩍 당황한 표정을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의 곁에 늘 함께 있는 고비서(한정수 분)에게 이종격투기장에서 샤워를 한 후 겉옷을 입혀달라는 듯이 상의를 탈의한 채 두 팔을 펼쳐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며 귀여운 면모를 선보여 여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홍빈은 차가운 도시 남자의 포스를 풍기다가도 계속 이어지는 세동과의 만남 속에서 온순한 표정을 지어 보이거나 자신을 만나러 온 세동에게 멋지게 보이려 고비서와 함께 열정적으로 유도를 하는 등 앞으로 펼쳐질 두 남녀의 좌충우돌 로맨스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누리꾼들은 “주홍빈 캐릭터 보면 볼수록 매력만점인 듯”, “이동욱 완전 내 스타일이야”, “표정 연기 진짜 예술이다”, “앞으로 펼쳐질 세동과의 이야기도 궁금증 폭발”, “`아이언맨` 다음 주가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판타지 멜로’라는 신선한 설정과 인물간의 얽혀있는 관계가 하나 둘 씩 밝혀지며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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