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됐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18일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의 회사채 등급을 ‘AA+’에서 ‘AA0’로, 3위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씩 낮췄습니다.



한기평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와 건조 역량은 우수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조선 업황 부진과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올 2분기 영업손실 1조1037억원을 기록하며 1972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냈습니다.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상반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183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한기평은 “이들 조선사는 중단기적으로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기평은 또 한진중공업의 회사채 등급도 ‘BBB+’에서 ‘BBB0’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기평은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증가한 차입금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6월 주채권 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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