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관리공사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중 비급여성 복리후생비 부문 1위 보도와 관련해 담당 직원의 실수로 수치가 부풀려졌다고 4일 밝혔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22개 공공기관 평균 급여 현황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건설관리공사는 비급여성 복리후생비가 연평균 320만원으로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건설관리공사는 “담당 직원의 실수로 비급여성 복리후생비가 아닌 여비교통비 항목이 포함된 자료가 제출됐다”며 “실제 비급여성 복리후생비는 94만원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건설관리공사는 지난 5년간 급여를 동결해 왔으며 지난 6월에는 비급여성 복리후생비 중 의료비 등도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절감 조정한 바 있다.

건설사업관리(CM) 공기업인 건설관리공사는 최근 공적기능 강화를 위해 ‘건설안전기술지원센터’를 설치, 지방자치단체에 기술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