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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엔 류현진, 저녁엔 축구평가전…한가위 '빅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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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8일 애리조나戰 15승 '추석 선물' 사냥
    한국 축구대표팀, 베네수엘라·우루과이와 격돌
    류현진
    류현진
    아침에는 류현진(LA 다저스), 저녁에는 한국 축구 대표팀. 올해 추석 연휴(6~10일)에는 어느 때보다 스포츠 빅 이벤트가 풍성해 팬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류현진 추석 아침 15승 선물

    추석 당일인 8일 오전 5시10분에는 류현진이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야구팬들은 차례상을 준비하며 류현진을 응원할 수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원래 7일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댄 해런의 등판 일정이 하루 밀리면서 8일 경기에 나서게 됐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물로 시즌 14승(6패)을 챙긴 류현진은 지난해 성적인 14승8패를 뛰어넘어 박찬호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18승에 도전하고 있다. 엿새를 쉬고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더 많이 쉴수록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와 호투가 기대된다. 류현진은 올해 나흘 휴식 후 등판에서 5승4패, 닷새 휴식 후에는 4승2패, 엿새 이상 쉰 뒤에는 패배 없이 5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오는 5일과 8일 각각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5일과 8일 각각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국-손흥민 新舊 쌍포 출격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무승으로 탈락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추석 연휴에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치르고 한가위인 8일 오후 8시에는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베네수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 우루과이는 6위의 강호다. FIFA 랭킹이 57위까지 하락한 한국에는 버거운 상대지만 태극전사들은 추석 연휴에 화끈한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교롭게 평가전은 일본과 ‘크로스매치’ 방식으로 치러진다. 일본은 5일 우루과이, 8일 베네수엘라와 맞붙는다. 일본과 객관적으로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A매치에서 눈여겨볼 점은 손흥민(22·레버쿠젠)과 이동국(35·전북)의 ‘신구(新舊) 쌍포’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동국은 베네수엘라-우루과이 평가전을 통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할 예정이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노장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도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어 두 선수의 발끝에 한국팀의 승패가 달렸다는 평가다.

    우루과이는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가 명단에서 빠졌지만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와 디에고 고딘,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던 정예 멤버를 그대로 내세운다.

    ◆추석 연휴에는 역시 씨름

    아침엔 류현진, 저녁엔 축구평가전…한가위 '빅 매치'
    우리 조상들은 한가위에 가장 큰 씨름판을 벌였다. 2014 추석장사 씨름대회가 5~9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다.

    5일에는 태백급(80㎏ 이하) 예선이 펼쳐지고 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6일부터 체급별 장사 결정전을 치른다. 6일에는 태백급, 7일 금강급(90㎏ 이하), 8일 한라급(110㎏ 이하), 9일 백두급(150㎏ 이하) 장사가 탄생한다. 가장 큰 관심은 백두급이다. 신흥 강호 김진(25·증평군청)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김민성(27·구미시청)이 도전장을 내민다.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0·연세대)는 연휴 기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실력을 점검한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5·KT)와 김장미(22·우리은행)는 6~20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는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점친다. 진종오는 추석인 8일 10m 공기권총, 9일 50m 권총에 도전한다. 한국 양궁의 간판 오진혁(33·현대제철)과 여자 국가대표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는 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2014년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에서 활시위를 당긴다. 한국 프로야구는 추석 당일인 8일 모든 경기를 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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