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영화
애니메이션 '쿰바' 티켓 있으면
서울대공원 동물원 무료 입장
2006년 680만명을 모은 ‘타짜’의 속편 ‘타짜: 신의 손’, 강동원과 송혜교가 주연한 최루성 가족드라마 ‘두근두근 내 인생’이 3일 개봉해 관객몰이에 나섰다. 할리우드 영화로는 ‘명량’에서 이순식 장군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가 경쟁에 가세했다. ‘마야’‘쿰바’ 등 애니메이션들도 풍성하다.
쌍끌이에 나선 두 한국 영화
삼촌 고니를 닮아 남다른 손재주를 지닌 대길은 고향을 떠나 서울로 진출해 타짜가 되지만 악덕 사채업자 장동식(곽도원)을 만나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우연히 고광렬을 만나 다시 일어선 대길은 동식에게 복수를 꾀하는 과정에서 전설의 타짜 아귀와 맞닥뜨린다.
전편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가 압권이었다면 속편에선 도박사들끼리 속고 속이는 반전의 에피소드, 의리와 복수의 이야기들이 빠르고 세련되게 전개된다. 연출자 강형철 감독은 전작 ‘과속스캔들’과 ‘써니’에서 입답을 과시했다면 이번에는 스타일리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독특한 스토리 앞세운 할리우드 영화
아이들과 함께 보는 애니메이션
‘쿰바’ 배급사 (주)와이즈베이는 아프리카 동물들의 실제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3인 이상 관람한 관객들은 동물원 입장 시 ‘쿰바’ 영화 티켓을 동물원 매표소에 제출하면 최대 3인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 이벤트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