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만년필-장세척기-산삼 가득…새로운 단서無
[라이프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이 추가 발견됐다.

9월1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유병언 전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3개를 연이어 확보했으며, 오후 3시 공개 브리핑을 통해 가방 발견 경위와 내용물에 대해 발표했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이번 가방 3개는 여행용 가방 1개와 이민용 가방 2개로, 경기도 안성에 있는 구원파 식품팀 여신도의 집에서 발견됐다.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돕기 위해 제2의 김엄마 김영선 씨가 짐을 꾸린 뒤 신엄마 신명희 씨에게 맡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6월과 8월 유병언 전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7개를 확보하고 있었다. 7개의 가방에는 총 25억 원과 다섯 자루의 권총이 들어있었다.

1번 띠지가 발견된 체크무늬 가방에서는 기념품 산삼세트와 기념 주화가 발견됐으며 회색 여행 가방에서는 몽블랑 만년필 30세트와 하모니카 6개, 검은색 이민용 가방에서는 옥돌과 장세척 호스 등이 발견됐다.

한편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행적을 밝힐 열쇠로 지목했던 나머지 3개의 가방에서 개인용품 외에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권총이 5자루나 들어있었네”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이상한 걸 다 들고 다녔네”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아직도 의문투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TV ‘뉴스 1번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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