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비즈니스 전문기업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는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대경엔지니어링과 제주지역 전기자동차 서비스 전문기업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와 함께 제주도내 전기자동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고 28일 밝혔다.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 및 양사는 MOU체결을 계기로 전기자동차 분야의 강점을 결합하여 향후 제주도내 전기자동차 시장 분석은 물론 비즈니스 모델 검토 및 전기자동차 공급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제주도 내의 모든 차량을 화석연료를 이용한 기존의 자동차에서 CO2 배출이 없는 전기자동차로 교체하여 탄소배출이 없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제주도에서는 약 37만대의 전기자동차로의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하여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는 기존의 주유소 사업 및 LPG 사업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전기자동차 사업과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가 대리점 계약을 보유한 BOSTON POWER 사의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리스(lease)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용 배터리 리싸이클링을 통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 그리드 (Smart Grid), 전기자동차를 에너지저장장치로 사용하는 V2G 및 V2H 사업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ECO 사업부분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소치온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 회장은 "향후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프로젝트’에 따라 약 37만대의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기자동차사업분야에서의 선두적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이 기회를 발판으로 당사는 과거 전통적인 에너지 사업에서 새로운 에너지 사업으로 사업분야를 다양화 함은 물론 당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고 전했다.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는 지난 7월 지문인식 사업부문을 양도하여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변신하였다. 해상선박 연료유 공급 및 주유소 사업으로 2013년 매출이 급성장하였으며, 이번 전기차 사업 진출은 이러한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에 탄력을 받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