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활동도 앞장
KB투자증권은 지금까지 국내 4곳, 해외 2곳에 무지개교실을 조성했다. 올해엔 초기에 조성한 국내 4곳의 분교를 다시 찾아 보수작업을 했으며 경제금융교실을 열어 학생들에게 경제교육도 진행했다. 도움의 손길 한번으로 끝내지 않고 이웃을 향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살펴주는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해피푸드 활동은 본부별로 연간 20여회씩 진행하고 있다. KB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일명 ‘끝전모으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금 ‘해피머니’가 재원이다. 회사 예산으로만 진행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조금씩 보태 만든 재원으로 독거노인을 돕는다는 의미가 있다.
해피푸드 활동의 일환으로 정회동 사장을 포함한 전 임원과 직원들이 여름의 절정인 말복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영등포 쪽방촌을 찾았다. 꽉 막힌 방에서 무더운 여름을 힘겹게 나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기 위한 것.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방문을 열고 생활하는 노인들을 위해 KB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직접 방에 모기장을 설치하고 살충제를 제공했다. 열대야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될 죽부인과 여름이불을 선물했고, 더위로 떨어진 체력을 보충해주는 삼계탕 등 영양식도 전달했다. 쪽방촌 한쪽에 이동식 카페를 차려 직접 만든 팥빙수와 과일도시락을 쪽방촌 거주자에게 나눠주는 행사도 열었다.
한국경제신문 캠페인인 ‘1사1병영’ 결연부대와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눈에 띈다. 2012년 4월 한국경제신문 주관 ‘1사1병영 캠페인’을 통해 해군 제7기동전단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당시 KB투자증권 임직원은 해군 장병들과 함께 부산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결연식을 뜻깊게 치렀다.
지난해 9월엔 해군 청해부대 14진 최영함이 아프리카 훈련을 실시할 때 주요 기항지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KB투자증권은 장병과 어린이들을 위한 티셔츠 800벌과 학용품세트 1000개를 지원했다. 이는 아프리카 북동부 아덴만 연안의 작은 나라 지부티의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29일에도 KB투자증권 직원 및 가족 30여명과 해군 장병들이 함께 부산의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뜻깊은 봉사활동의 시간을 갖는다.
KB투자증권은 KB금융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캠페인인 ‘1인10시간 봉사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시우(時雨·때 맞춰 내리는 비)’처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태겠다는 것. KB투자증권은 지난해 460명 전 임직원이 총 5104시간의 봉사활동에 나서 임직원 1명당 1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1인10시간 봉사활동을 실천해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