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28일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으로 주식시장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고은 연구원은 "퇴직연금 제도 도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연기금의 규모가 확대되고 연기금은 주식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보험 계열사가 있는 대형 증권사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016년부터 기업규모별로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이면 전면 의무화된다.

정부는 또 퇴직연금 제도 의무화와 함께 위험자산 보유 한도를 70%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위험자산 비중이 높아져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6월 기준 37조5000억 원이며 이중 6%가 위험자산에 투자되고 있다"며 "퇴직연금이 의무화되면서 적립금의 증가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